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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검정치마 - antifreeze

시옷_ 2008. 12.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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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요즘 너무 잘 듣고 있다. 연말 결산 리스트 맨 앞자락 쪽에서 다시 볼 수 있을 듯. 코스모폴리탄의 음악이라 할 수 있지만 어쩌면 무국적자의 음악에 더 가까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동안 했다. 영어부터 해서 한국어, 히스패닉어로까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무심한 듯 내뱉는 그 가사들이 귀에 착착 감긴다. 특히 (교포임에도) "씨발 나 어떡해" 같은 가사를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노래에 녹여내는 센스는 그 어떤 조선 인민들보다도 뛰어나다. 로큰롤, 개러지 록, 펑크, 신스팝, 스카 등의 다양함 속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탁월한 멜로디 메이킹은 말할 나위 없고. 특히 <antifreeze>와 <tangled>가 이어지는 9분간의 시간은 정말 아름답다.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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