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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도의 시디가 도착했다. 아직 들어보진 않았고, 먼저 복습 차원에서 전 앨범인 서영도 트리오의 [circle]을 다시 들었다. [circle]은 좋은 앨범이었다. 재즈를 넘어선 그 이상의 스펙트럼을 보여줬기 때문에 보다 많은 리스너들에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앨범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감회에서 이 곡을 선곡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반응들은 다 "뭥미? 이거 포스트 록 아님?"이었다. 이번에 새로 나온 [bridge]는 트리오가 아닌 서영도의 개인 앨범이기 때문에 보다 자유롭고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들 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따 밤에 들어야지! + 이 곡에서 스캣을 펼치고 있는 김윤선(sunny kim)은 배장은의 앨범에도 참여해 인상적인 보이스를 들려주었었다. 서영도의 자체 레이블에서 김윤선의 솔로 앨범도 곧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