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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에 (드디어) 할로우 잰의 새 앨범이 나오고, 더불어 그동안 구하기 힘들었던 첫 앨범도 함께 재발매된다. 2004년에 나왔던 6곡짜리 데모가 보너스로 들어간다고 한다. 대신에 한 곡이 빠진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 곡일 것 같다. 레이첼스를 커버한 연주곡. 그동안 이 곡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쉽게 재발매를 하지 못했던 걸로 알고 있다. 나야 첫 앨범은 한국반과 일본반 두 장을 갖고 있고, 3인치 싱글과 데모까지 모두 갖고 있어서 재발매 안 되도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평균 수명 81세 시대에 할로우 잰 음악은 한 번쯤 들어보고 죽어야 하지 않겠는가. 인생을 살면서 할로우 잰 음반을 곁에 두고 한 번 쭉 들어보는 건 아주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운이 좋게 할로우 잰 새 앨범을 미리 들을 수 있었는데 여전한 개감동의 향연이다. 사람들이 할로우 잰의 어떤 면에 감동하고 어떤 부분을 좋아하는지 이들은 이제 확실하게 알고 있는 듯하다. 내가 입찬소리 잘 안 하는 성격인데, 이번엔 틀림없다. 내가 앎. 꼭 사라.

+ 3월 2일에는 벨로주에서 앨범 발매 기념 단독 공연이 있다. 무대를 없애고 관객과 같은 높이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라 (시야 확보를 위해) 입장은 70명으로만 제한할 거라고 한다. 보려면 미리 예매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가 지금까지 가장 공연을 많이 봤던 팀이 할로우 잰이고, 볼 때마다 늘 뭉클한 감동을 준 팀 역시 할로우 잰이다. 음반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라이브가 더해지면 더 큰 감동이 된다. 내가 앎. 꼭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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