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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목인이 부르는 <문제없어요>. 의외로 잘 어울린다. 물론 김목인의 입에서 '이혼녀'라거나 '에이즈'라거나 '로큰롤'이라거나 '특수용접학원'이라거나 '맞담배'라거나 하는 낱말이 나오는 건 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서인지 노래하는 김목인이나 관객들이나 모두 그 부분에서 웃는다. 노래 중간에 관객 모두가 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걸 보면서, 새삼 노래가 가진 힘에 대해 생각해본다. 어떤 이들에겐 어느새 이 노래가 송가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