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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ache

조동진 - 멀고 먼 섬

시옷_ 2013. 12. 31. 19:20


달빛은 물 위에 내려와
시름의 바다 훤히 비추고

어둠은 가만히 다가와
그 묵은 아픔 내게 안기고

물처럼 잠든
내 품의 그대는
아득하게 멀고 먼 섬

난 오래 전부터 배를 저으며
찾아가고 있었네

난 오래 전부터 여기 이렇게
혼자 깨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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