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helloween - power

시옷_ 2013. 2. 22. 11:43


요즘 헬로윈의 음악을 자주 듣다 보니 앤디 데리스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다. 헬로윈의 보컬리스트가 된지 이제 20년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전임 보컬리스트 미하엘 키스케를 얘기하는 사람들을 보는 기분은 어떨까. 아직도 라이브 세트리스트에는 25년 전에 나온 [keeper of the seven keys]의 곡들이 상당수 올라있고, 실제로 공연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곡들도 이 곡들이다. 앤디 데리스가 가입한 뒤에 발표한 앨범들이 평균적으로 꽤나 준수했음에도. 그나마 다행인 건 이 노래, <power>를 남긴 거라고 할까. 미하엘 키스케의 그림자가 없는 온전한 앤디 데리스의 노래. 이 실황 앨범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가졌던 공연인데, 남미 형들은 언제 봐도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