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박윤우 트리오 - 그대 내게 다시
시옷_
2012. 12. 10. 14:46
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박윤우 트리오의 [the songs of my guitar]다. 한국에서 클래식 기타, 화란에서 재즈 기타를 공부한 박윤우는 귀에 익숙한 선율들을 기타로 풀어낸다. <cavatina>, <나뭇잎 사이로>, <그대 내게 다시> 같은 익숙한 곡들의 주선율을 중심으로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변주들을 담아냈다. 자작곡도 3곡을 수록했는데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아름답기도 아름답지만, 기타와 베이스, 드럼 사이사이로 느껴지는 공간감이 참 좋다. 마감도 끝내고,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을 받으며 기타 연주를 듣고 있으니 참 좋구나 싶어야 하는데 아직도 마감이 두 개나 더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