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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통 - 사직동 찬가

시옷_ 2012. 10. 11. 21:21


<찌찌뽕> 뮤직비디오로 선빵을 날렸던 제이통의 첫 정규 앨범이 나왔다. 요즘 힙합 씬에서 가장 핫한 래퍼 가운데 하난데, 음악도 음악이지만 일단 똘끼 넘치는 캐릭터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캐릭터만큼이나 음악도 강렬한데, 아예 로다운 30이나 노 브레인의 연주에 맞춰서 소리를 내뱉는다.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은 제이통 음악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데, '서울공화국'인 지금의 현실에서 이런 '애향심'은 무척이나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촌놈들아 까불지 마라, 바다가 한강이랑 같은 줄 아나"라고 말할 수 있는 자부심과 배짱. <사직동 찬가>는 작정하고 부르는 부산&야구 찬가다.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오래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 꼴데랑 야구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노래 올려주는 내가 대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