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antony and the johnsons - you are my sister

시옷_ 2012. 6. 25. 21:07


어제 퍼플에 갔다가 '드디어' [swanlights]를 샀다. 늘 미루고 미루던 앨범이었는데. 사기를 망설였던 이유는 뭐랄까, [i am a bird now] 이후로 갈수록 기대치에 조금씩 못 미치는 것에 대한 내 나름의 항의? 그만큼 [i am a bird now]를 좋아한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감히 사랑한다는 말을 써도 될 것 같다. 돌이켜보건대, [i am a bird now]가 나온 2005년 이후로 이만큼의 감흥을 준 앨범은 없었던 것 같다. 그(녀)의 정규 앨범과 EP, 싱글 등을 눈에 띄는 대로 사는 편이지만, 스스로도 [i am a bird now]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완벽한 앨범이다. 그리고 평생을 같이 할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