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정민창 - 슬픈 사람에게

시옷_ 2012. 1. 10. 20:58

내 원칙(?) 가운데 하나는, 광현이 형의 곡이 3곡 이상 있는 음반이면 무조건 산다는 것이다. 정민창의 앨범은 그런 원칙이 세워지기 전인 고등학생일 때 (물론 '작곡가 박광현'의 이름을 보고) 테이프로 샀지만, 얼마 전에 중고 시디를 발견하고 교체를 했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지만, 박광현부터 김태원, 신해철, 송재준, 박강영까지, 작곡가들의 면면은 정말 화려하다. 이 노래는 들으면 바로 알 수 있는 광현이 형의 곡. 김혜림이 이 노래를 무척 맘에 들어 해 나중에 (<날 위한 이별>이 있는 앨범에서) 다시 부르기도 했다. 광현이 형이 보통 자기가 곡을 준 가수들보다 더 멋지게 노래를 부르는 편인데, 이 노래도 언젠가 다시 불러줬으면 좋겠다. + 이번 주 일요일에 벨로주에서 광현이 형이 공연을 하는데 예상 밖으로 예매가 저조하다고 하다. 아놔- 왜 이런 간지를 몰라주지!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라 자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