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_
2011. 8. 5. 20:14
영화는 못 보고 일단 사운드트랙부터 구입. 조성우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있어서 그가 만드는 영화음악 앨범은 일단 사두는 편이다(성우앓이). 그의 작품들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건 [봄날은 간다]와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이번 작업에는 탱고 밴드 라 벤타나도 참여했다. 라 벤타나가 주도한 몇 트랙 정도를 빼고는 대부분 1~2분 안팎의 짧은 소품들로 이뤄져있는데, 하나의 큰 곡처럼 유려하게 흘러간다. 영화를 보질 않아서 영상과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 사운드트랙에 쿠세처럼 하나씩은 꼭 들어가 있는 보컬곡이 없다는 것도 아주 맘에 들었다. 당분간 즐겨들을 영화음악으로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