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silent eye - into the nightmare
시옷_
2011. 6. 15. 14:00
큰 기대 없이 들었다가 완전 맘에 들어버렸던 경우. 사일런트 아이건, 다운헬이건, 나티건, 새크리파이스건 요즘 국산 메탈 밴드들 완전히 물오른 것 같다. 처음 듣고는 계속 사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 이번에 반팔 티셔츠도 필요하고 해서 '시디+티셔츠' 세트로 하나 샀다. 요란하지 않고 깔끔하게 밴드 로고만 찍혀 있어서 티셔츠도 맘에 든다. 내가 주문한 뒤에 품절돼서 괜히 더 기분 좋다.-_- 음악뿐 아니라 밴드 로고, 음반 커버 디자인까지 꽤나 공을 들인 듯하다. 다만 정규 앨범이 아니고 이피라서 아쉽고, 이 음반을 끝으로 보컬 조성아가 팀을 떠나서 아쉽다. 다시 가입한 원년 보컬 서준희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조성아와 리더 손준호의 호흡이 완전하게 자리를 잡은 것 같아서 떠날 거면 정규 앨범 한 장 더 내주고 가지, 라는 아쉬움이 있다. 여름 동안 이 음악을 반복해 들으면서 아쉬움을 달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