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_
2011. 6. 5. 22:19
민중가요 가운데 좋아하는 노래. 문승현의 곡들로 대표되는, 장중하고 아름다운 노래들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단순하고 또 단순한 노래들에 끌리기도 한다. 안치환의 이 앨범에는 '작자미상'이라 표시돼있는데, 복음성가에 노랫말을 붙인 거라 한다. "물가 심어진 나무 같이"라는 구절을 좋아하는데 이 역시 성경에서 따온 거라고…. 지난 대선 때 명박이 형 진영에서 이 노래를 홍보노래로 사용하는 걸 듣고 좀 식겁했었다. 옛날에는 데모 할 때 먼저 이 노래를 부르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데, 앞으로 이런 민가는 단편선님이 다 해주실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