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batteaux - tell her she's lovely

시옷_ 2011. 6. 4. 20:22


스펠링은 좀 복잡하지만 그냥 '바토(우)'라고 읽으면 되는 형제 듀오 바토의 유일한 앨범이다. 1973년에 발매돼서 최근에 반디에라 뮤직을 통해 재발매됐다. 리이슈 음반들 가운데 린다 퍼핵스나 마크 헨리, 이븐송 등의 앨범들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제 바투도 그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긴 설명 없이 자신이 정갈한 '팝' 음악을 좋아한다면 이 앨범을 사면 된다. 서정적인 멜로디에 깔끔한 팝 센스, 그리고 청량감 넘치는 리듬이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보다 더 파랗고 청량하고 흡수가 빠른 음악이다. 당장 내일 볕 좋은 오후에 이 앨범을 듣는다면 그 상쾌함이 온 몸으로 바로 전달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