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the pains of being pure at heart - even in dreams
시옷_
2011. 5. 24. 20:48
하- 요즘 이 앨범 완전 사랑하고 있다. 지난 첫 앨범도 좋았지만, 이번 앨범이 더 맘에 든다. 프로듀서로는 앨런 모울더와 플러드가 참여했다. 이들이 등장했을 때 MBV와 스매싱 펌킨스의 이름이 계속 언급됐던 걸 생각한다면 확실히 흥미로운 선택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무척이나 성공적이다. 뭐 하나 빼기 어려울 정도로 싱글 모음집으로서도 빼어나고, 전체적인 구성으로도 훌륭하다. '꿈결 같은 노이즈'라 말하기는 쉬워도, 이렇게 탁월한 노이즈 팝송을 만들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이 팝송들을 가지고 1990년의 아름답던 시절을 자꾸 떠올리게 해줘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