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angel eyes - 자유

시옷_ 2011. 5. 16. 17:36


별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고, 혼자서 많이 좋아했던 밴드. 활동할 때 헤비메탈 밴드로 소개되곤 했지만 실제론 무난히 들을 수 있는 라이트한 록 음악을 들려준 밴드였다. 신대철이 프로듀서를 맡았고, 그 때문인지 앨범에선 시나위의 <새가 되어 가리>를 커버하기도 했다. 빠른 비트의 음악들도 좋았지만 특히 발라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이 노래나 현악을 삽입해 비극적인 분위기를 강조한 <슬픔에의 비유>나 모두 조선 로크 발라드계에선 침 좀 뱉을 만한 구성과 서정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