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julia hart - aishiteru

시옷_ 2011. 3. 3. 22:46












믿을 수가 없었어, 그 길을 둘이 걷게 될 줄은
하룻밤 만에 피어난 꽃잎처럼 낯선 행복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믿을 수가 없어 나, 이 길을 혼자 걷게 된 것을
하룻밤 만에 무너진 다리처럼 낯선 아픔이 있다는 것을 몰랐으니

시간이 걸릴 거야, 그 모든 추억을 잊는 데는
그렇지만 왜 서로를 위해 쓸 시간을 서로를 잊는데 써야하는 건지
아마 그런 걸 거야, 네가 지우려 하는 것들은
내가 얼마나 너에게 소중했었는지, 또 나를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can it be true my one?
do you want me to say goodbye?
솔직한 내 맘은 널 이대로 놓치고 싶지 않아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자리에 우린 앉아있었는데
너는 지금 어디로 가버렸는지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자리는 지금도 비어있는데
우린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오지은과 늑대들의 앨범을 가리켜 단편선은 단호하게 "이것은 기타 팝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기타 팝을 하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누가 뭐래도 조선 기타 팝의 으뜸 모범사례라 할 만하다. 덤으로, 이 노래는 정바비의 곡들 가운데 <어제 만난 슈팅스타>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기타 솔로를 담고 있다. 이 앨범부터 가을방학까지, 정바비 이 남자 참 한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