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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민 - 예감한 이별

시옷_ 2011. 1. 27. 23:16


레어템 시리즈 #28
첫 앨범에서 <옛 이야기>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이후 별다른 반응을 못 얻고 사라진 김규민의 두 번째 앨범. 첫 앨범보다는 이 앨범을 더 좋아한다. 첫 앨범을 박주연-하광훈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면, 두 번째 앨범은 도윤경-박광현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 내가 광현이 형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아는 사람이 얼마 없을 뿐. 하광훈에게 박주연이 있고, 윤상에게 지예가 있던 것처럼 광현이 형에겐 도윤경이 있었다. 둘은 이 앨범에서도 짝을 이뤄 다섯 곡을 함께 만들었다. 듣는 순간 딱 알 수 있는 전형적인 광현이 형 스타일의 노래다. 기타는 신대철이 연주해줬는데, 이맘때쯤 광현이 형과 짝짝꿍이 잘 맞아 광현이 형이 만든 상당수의 노래에서 기타를 연주해줬다. 이건 그래도 제법 눈에 많이 띄는 앨범이니, 보이는 대로 살 수 있도록 하자. 광현이 형이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