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tamas wells - vendredi
시옷_
2011. 1. 3. 13:59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도 그렇고, 요즘 리플레이 뮤직에서 어떤 '계기'만 있으면 더 뜰 수 있을 것 같은 보편적인 노래가 담긴 앨범들을 내고 있는데, 타마스 웰스도 그 가운데 하나다. 호주 출신의 이 싱어-송라이터는 (막장인 정치와는 별개로) 버마의 문화와 사람들에게 반해 가족과 함께 아예 버마로 거주지를 옮긴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 앨범은 2006년에 발표됐는데 한국엔 작년 말에 발매됐다. 호주의 한 매체는 이 앨범을 두고 '닉 드레이크와 시규어 로스의 만남'이라고 한 모양인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무난하고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절대 목소리를 높이는 법 없이, 낮게 소곤소곤. 흔하되, 흔하지 않은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