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jj - and now
시옷_
2010. 12. 30. 00:04
요즘 가장 자주 듣고 있는 일렉트로닉 팝 앨범. 정서적으로는 마리화나 로고와 핏자국이 담긴 앨범 아트워크를 강조하고, 힙합 문화에 경도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괴짜들 같지만 들려주는 음악만은 보편적이고 아름답다. 게임의 싱글 <my life>에서 릴 웨인이 피처링한 부분만을 따다가 커버한 같은 이름의 노래도 jj만의 불안한 아름다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묘한 괴리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 가장 먼저 귀에 들어온 이 노래는 사운드 운용은 xx 같고, 멜로디 진행이나 보컬은 카메라 옵스큐라 같다. 당분간 나에게 사랑받을, 나를 사랑해줄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