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mike patton - ore d'amore

시옷_ 2010. 5. 2. 14:28












가장 위대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명인 마이크 패튼이 또 다른 무언가를 들고 나왔다. 바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고풍스런 팝 음악. 1960년대 이탈리아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데, 실제로 노래를 아예 다 이탈리아어로 불렀다. 이런 마이크 패튼의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은 게, 그는 이미 엔니오 모리코네의 광팬임을 자처하며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반만을 발매하는 레이블을 만든 적도 있고, 또 오토메이터의 라운지 프로젝트였던 러비지에서 이와 비슷한 (느끼한!) 보컬을 선보인 적도 있다. 사실, 이제 마이크 패튼을 어떤 틀 안에 가둔다는 게 부질없는 짓이긴 하다. 2008년 12월 암스테르담에서 가졌던 공연 실황을 유투브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데, 음악과 보컬, 그리고 특유의 변태 표정까지, 정말이지 그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다. 정식 발매는 5월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