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최성수 - 해후
시옷_
2010. 4. 17. 11:46
티브이 무대에서 중년들을 상대로 보여주는 (능글맞은) 모습은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노래를 만들고 부른 가수란 사실만은 분명하다. 후기에는 이런저런 새로운 시도들도 하려고 했고(<누드가 있는 방> 같은 경우는 딴지였나, 그런 곳에서 무슨 '엽기가요' 비슷한 걸로 취급을 해서 좀 안타까웠다). 최성수의 노래들 가운에선 <동행>과 <풀잎사랑>이 많이 알려졌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노래는 <해후>와 <기쁜 우리 사랑은>이다. <남남>도 그렇지만, 이 곡 <해후>도 뭔가 쓸쓸한 정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절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