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신윤철 - 서로 다른
시옷_
2010. 2. 5. 21:25
신윤철의 특징이, 자신의 예전 곡들을 새로 만드는 앨범에 자주 수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렇게 새롭게 편곡하고 연주한 곡들이 대부분 더 훌륭하다는 것이다. <서로 다른>만 해도 솔로 3집에 있는 이 버전은 이도저도 아니게 좀 애매했었는데 라이브를 하면서 점차 변화를 주고 서울전자음악단 앨범에서 끝까지 밀어부쳤다.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따라가면 좋겠네>)도 송홍섭, 신윤철, 한영애 등의 음반에 모두 수록이 됐지만 개인적으론 역시 서울전자음악단의 버전이 가장 맘에 든다. 더도 덜도 말고 계속 지금의 방향을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 서울전자음악단이 신중현의 커버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있던데 나와만 준다면 정말 황홀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