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da crew - 사랑
시옷_
2010. 1. 25. 11:17
도련님의 차를 탔다가 옛날 한국 힙합들을 들었다. 주석의 <lastman standing>이나 다 크루의 <진일보> 같은 노래들. <진일보>를 듣다 보니 이 노래도 듣고 싶어져서 집에 와 찾아 들었다. 난 다 크루 1집을 '힙플 과대평가의 아이콘'이라 생각하지만 이 싱글은 무척이나 좋아했다. 세븐이나 사탄이나 둘 다 이 당시가 가장 물이 올라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이 상태에서 2집이 나왔다면 무척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이 싱글 이후 팀은 해체되었다. 난 세븐(이나 umc, 명호 같이 라임을 '못' 쓰는 이들)이 '숨어있는 라임' 운운하는 게 무척이나 웃기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세븐은 그들 가운데 가장 우월했고 이 싱글을 통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 크루의 해체나 그의 은퇴가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