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gotic - historia d'una gota d'aigua

시옷_ 2010. 1. 1. 21:45












오늘 일어나서 매년 새해 아침에 그랬던 것처럼 아케이드 파이어의 [장례식]을 한 바퀴 돌린 후 고딕의 이 앨범과 신중현과 더 멘의 음반을 연속으로 들었다. 고딕은 스페인 출신의 아트 록 밴드이다. 이 앨범 한 장만 발표하고 사라진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이상의 정보는 찾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플루트와 키보드가 음악을 주도하고 있으며 재즈 록 같은 연주도 자주 등장한다. 때때로 이렇게 서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면서 카멜을 연상하게도 한다. 1년에 한 번 정도씩 듣는 음반인데 오랜만에 들으니 플루트 소리가 너무 좋아서 허비 만과 바비 험프리의 음반까지 연속으로 들었다. 이 순간만은 플루트가 짱이다. 내가 양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