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창고 -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냐

시옷_ 2009. 9. 5. 01:43












너의 소식을 전해 들었어, 너의 친구의 친구로부터
너의 불행을 바랬었던 비좁은 마음이었었지만
때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소원이 이뤄지곤 해
난,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냐

너의 모습을 보고 싶어, 너를 위로해주고 싶어
나의 모든 걸 떨쳐버리고 너에게 달려가고 싶지만
이젠 그럴 수 없다는 이유를 깨달은 그런 내가 됐어
미안해,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냐

때론 잠 못 이루곤 해, 때론 꿈을 꾸곤 해
아직 너를 잊지 못하는 나를 원망하곤 해
하지만 아침이면 곤히 잠든 아내의 모습
나 그녀를 더욱 더 사랑하리라 다짐하곤 해

너의 소식을 전해 들었어, 너의 친구의 친구로부터
너의 불행을 바랬었던 비좁은 마음이었지만
때론 잘못된 시간에 잘못된 소원이 이뤄지곤 해
난, 난 이제 예전의 내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