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doom - that's that

시옷_ 2009. 6. 9. 00:03











엠에프 둠은 요 근래 내가 가장 좋아하는 힙합 뮤지션이다. 그냥 그의 걸쭉한 목소리도 좋고, 능글맞게 흐르는 랩 스킬도 좋고, 다소 저렴해 보이는 비트도 좋고, 다 좋다. 엠에프 둠으로 낸 앨범들보다 킹 기도라란 이름으로 낸 앨범을 가장 좋아하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번엔 엠에프를 빼고 둠이란 이름만으로 앨범을 발표했지만 음악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중독적이다. 이렇게 다작을 하면서도 한결같이 균일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건 확실하게 존중해주어야 한다. 이 곡에선 추억을 자극하는 듯한 <princess gika> 원곡의 하이피치 샘플링도 맘에 들고, 막판에 부르는 둠의 노랫소리도 우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