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dionysus - charnel castle
시옷_
2009. 6. 4. 14:27
레이니 선 인터뷰 정리하다가 배재범 얘기가 나와서. 배재범은 부산 헤비메탈 밴드 디오니서스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이다. 공식적으론 한국에서 최초로 바로크 메탈을 시도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테크니션이었고, 자신도 "내가 잉베이보다 못한 게 뭐냐?"라며 자신의 실력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이 곡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연주곡으로, 특히 중간에 키보드와의 유니즌 플레이가 나오면 아주 좋아 죽는다. 디오니서스의 2집에선 배재범의 기타 연주뿐만 아니라 피를 토하듯 노래하는 이승철(이시영)의 보컬도 정말 멋졌다. 배재범은 이후엔 퓨전 재즈로 방향을 선회해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다. 엘피로 가지고 있는데 턴테이블이 없어 더 이상 듣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