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ache
빛과 소금 - 조바심
시옷_
2009. 2. 8. 14:58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 대박 치고, 언플러그드 음악이란 게 한참 인기 얻을 때 때맞춰 나온 앨범이다. 빛과 소금의 장기호와 박성식, 11월 출신의 조준형, 역시 11월과 하늘바다 출신의 장재환이 함께 했다. 시류에 영합한 얄팍한 측면이 있는 앨범이지만 그래도 엘피로 사서 꽤 즐겁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빛과 소금의 히트곡인 <샴푸의 요정>이나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11월의 히트곡인 <머물고 싶은 순간>, 그리고 비틀즈와 마이클 프랭스의 노래들이 어쿠스틱한 편곡으로 들어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아무 때나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번에 웃돈을 주고 중고 시디로 구입을 했다. 오랜만에 들으니 아주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