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할로우 잰을 듣다가 생각이 나서 한동안 잊고 있던 헤븐 인 허 암스까지 이어서 들었다. 일본의 스크리모 밴드. 요즘도 활동을 하나 찾아보니 다행스럽게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는 듯하다. 2010년에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이후론 계속해서 스플릿 음반만을 내고 있는 것 같다. 딴 얘긴데, 이런 스플릿 형식의 음반을 좋아한다. 할로우 잰도 써스데이 등과 함께 3 웨이 스플릿을 내려고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엎어졌다고 한다. 뭔들 안 그러겠냐마는 국내 시장에선 이런 스플릿 기획이 거의 없다시피 해 좀 아쉽다. 다시 돌아와, 양놈들 스크리모보다는 한국이나 일본의 스크리모를 더 선호한다. 정서적으로도 더 잘 맞고 더 처절하게 들린다. 역시나 고통에 찬 보컬만 제외한다면 훌륭한 포스트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