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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축! 광조 형의 개명반이 드디어 시디로 나왔다. 그동안 테이프와 엘피로만 발매됐던 음반이다. 최병서의 성대모사 이후 뭔가 광조 형의 이미지가 희화화됐는데, 광조 형은 자신의 확고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 가수이고, 이 앨범은 한국 팝의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앨범이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좋아하는 노래는 이 노래, <사랑을 잃어버린 나>와 앨범의 마지막 곡인 <연인이여>다. 내가 권인하에게 갖고 있는 호감의 절반 이상은 이 노래의 작곡가라는 사실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다 절창이지만, 특히 이 노래에서의 호소력과 표현력은 진짜 돋는다. 아, 따라 부르고 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