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earache

jason becker - air

시옷_ 2010. 5. 29. 15:2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너무나 불운한 기타리스트. 18살 때 이미 천재 기타리스트란 얘기를 들으며 마티 프리드먼과 함께 캐코포니를 결성해 상당한 반향을 얻었고, 솔로 앨범 [perpetual burn]을 발표하며 일찌감치 기타영웅의 자리를 예약해놓았었다. 하지만 20살이 넘어서면서 찾아온 루게릭병은 더 이상 그가 기타를 잡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처음 병을 확인했을 때는 5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다행히도 아직까지 살아남아 뇌와 동공을 이용해 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비록 기타는 연주할 수 없다 해도). [perpetual burn]은 제이슨 베커가 19살 때 만든 앨범으로 이미 그가 작곡·연주 모든 면에서 정점에 서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앨범이다. 단순히 속주뿐 아니라 클래식과 재즈 등의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음악에 차용했다. <air>는 제이슨 베커의 그런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는 개명곡이다. 라디오에서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어찌나 설렜던지. 원체 아름다운 앨범이기도 하지만 제이슨 베커의 슬픈 사연이 더해져 더 아름답고 서글프게 들린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4/04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