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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권 - 왠일로

시옷_ 2010. 5.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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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환이 형의 새 앨범 소식 때문에 요즘 찬권이 형의 옛 앨범들도 함께 듣고 있다. 찬권이 형도 참 과소평가 받는 음악인이다. 들국화의 드러머였다는 사실이 오히려 찬권이 형이 가진 재능을 더 가로막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악기를 연주할 뿐만 아니라 작사·작곡에도 능하다. 약간 어눌한 보컬이긴 하지만 나름의 맛이 있다. 1집 뒷면에는 "한국판 에릭 클랩튼. 재즈·블루스+스캣 애드립이 주무기"라고 쓰여 있다. 이 곡은 찬권이 형의 노래들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이 당시 동아기획 소속의 음악인들이나 동익이 형 때문에 한참 바람을 타고 있던, 이른바 '퓨전 재즈' 분위기도 나고 좋다. 중간에 나오는 기타 솔로도 더없이 적절하고. 이 노래, 참 아름답지 않은가? + 앨범 고유 표기를 존중하는 입장에서 <왠일로>라 쓰긴 했는데 <웬일로>가 맞다. 헷갈려하는 사람들이 좀 있던데 아주 간단하다. '왠지'의 경우만 제외하고는 모두 '웬'으로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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